Ah-Bin Shim | 심아빈
 
 
Ah-Bin Shim      심아빈 ahbinshim@gmail.com
CV Works Text News updated
2026.05.29
        © ABS
 
 
태양의 삼중주  |  The Sun Trio
2021
pencil and acrylic on canvas
72.5×60.8cm each
2021년, 나는 태평염전에서 주최하는 입주 작가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3개월(9월~11월) 동안 전라남도 신안의 작은 섬, 증도에서 생활하고 작업했다.
그곳의 염전에서 천일염이 채취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바닷물을 소금으로 만드는 8할의 힘은 태양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증도에서 목격하는 일출과 일몰은 도시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드라마틱 했다. (증도는 특히, 낙조로 유명하다.)
태양빛에 의해 장대한 광경이 펼쳐질 때면, 하루가 이렇게 위대한가 싶을 정도였다.
도시에서처럼 가로등이 많지 않은 그곳에서는 해 뜸과 짐에 따라 생활 리듬이 갖춰졌다.
마치 태양이 하루를 지휘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하루하루를 거듭하면서 바닷물은 소금이 되고, 우리는 각자 우리 자신들이 된다.
 

 
 
 
 
"거대한 두 개의 동그라미"

증도에서 목격하는 일출과 일몰은 도시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드라마틱 하다.
태양빛에 의해 장대한 광경이 펼쳐질 때면, 하루가 이렇게 위대한가 싶을 정도다.
또, 하루에 두 차례씩 볼 수 있는 밀물과 썰물은 지구를 끌어당기는 달의 힘을 가히 실감케 한다.
이 지구와 달의 '밀당(밀고 당기기)'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생각과 시야를 지구 밖,
우주로 확장해야 한다. 해와 달, 거대한 두 동그라미는 번갈아 출현하며 하루를 만든다.
그리고 그 하루하루를 거듭하면서 바닷물은 소금이 되고, 우리는 각자 우리 자신들이 된다.
 
 
  Prev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Next